-45명의 발걸음이 만든 지역 환경운동의 모범
[HBN뉴스 = 이정우 기자] 눈에 띄는 구호도, 요란한 행사도 없다. 그러나 매달 한 번,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숲을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 회원들이다. 이들은 6년 전 시작한 약속을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며, 산불예방과 환경정화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을 묵묵히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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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난 17일 경기 안성시 서운산 일대에서 진행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 회원들 [제공/사단법인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 |
최근 안성시 서운산 일대에서 진행된 산불예방 캠페인 역시 이러한 꾸준한 실천의 연장선이다. 이날 활동에는 김필례 총재를 비롯해 조금복 사무총장, 김미경 여성회장(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정형배 산림보호회장, 윤형용 나눔봉사회장, 유재철 고양시 지회장 등 회원 45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운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책로와 주변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숲의 질서를 되살리는 데 힘을 모았다.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이 추구하는 가치는 분명하다. 숲을 지키는 일은 특정 기관이나 일부의 몫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이다. 김필례 총재를 중심으로 한 회원들은 봉사를 ‘특별한 선행’이 아닌 ‘일상의 실천’으로 받아들이며, 성과보다 지속성과 책임을 우선해 왔다. 산불예방 활동 역시 단기간의 가시적 결과보다 현장을 지키는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이 단체의 발걸음은 숲에만 머물지 않는다. 매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 연탄 나눔 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을 살피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을 지키는 마음이 결국 사람을 향한다는 철학이 이들의 활동 전반에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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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난 17일 경기 안성시 서운산 일대에서 진행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 회원들 [제공/사단법인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 |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그렇기에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현장을 지키는 시민들의 존재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6년 동안 변함없이 숲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은,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조용히 일깨운다. 말보다 실천으로, 오늘의 봉사로 내일의 숲을 지켜온 한국숲사랑총연합회 경기지역의 행보는 지역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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