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 별세...향년 74세

이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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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시작, 한국 영화 뉴웨이브 시대를 이끌어
단 한 차례 스캔들이나 구설 없이 최고의 자리 지켜

[HBN뉴스 = 이다정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 안성기 씨.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고인은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다.

 

고인은 아역 출신으로 시작해 1980년대 한국 영화의 뉴웨이브 시대를 이끌었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스캔들이나 구설 없이 최고의 자리를 지켜 왔다. 

 

고인은 6살에 아역 연기자가 됐고 8살에는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에서 소매치기 역으로 출연해 그해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소년연기상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1980년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 성공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가 되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2023)' 어영담 역이 그의 유작이 됐다.

 

고인은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했고 심지어 백상예술대상(8회)과 대종상(5회)은 역대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소영 씨와 2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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