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미국주식 거래 장애 잇따라...시스템 안정성 점검 필요성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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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오류·AI 뉴스 노출 문제 연이어 발생
"핀테크 증권사, 당국 관리·감독 강화 필요"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연초부터 토스증권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에서 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 초반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매매 기회를 놓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 직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약 20분간 종목 정보 및 잔고 조회가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대는 미국 증시 특성상 거래량과 변동성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일부 이용자들은 매도·매수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인프라 작업 과정에서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들이 고객센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수하면 검토 후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달 2일에도 미국 증시 개장 직후 약 36분간 거래 지연이 발생했으며, 13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제공 과정에서 특정 종목과 무관한 호재성 뉴스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토스증권은 이와 관련해 “자동 분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재발 방지를 위해 AI 뉴스 분류 모듈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 유사한 장애가 반복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거래 시스템은 일시적인 장애라도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복 발생은 시스템 설계나 사후 검증 절차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핀테크 기반 증권사들이 빠른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 금융당국 차원의 관리·감독 필요성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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