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매출 실적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기여
[HBN뉴스 =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한·미 양국 정부의 갈등으로 인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 악재 등으로 영업이익 급감이란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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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2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매출에서는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5조93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아도 5.3% 늘어난 29조5019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2조5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급감했으며 기아는 26.7% 줄어든 2조20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수입산 완성차에 부과한 관세 영향이 올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 비용으로 영업이익에서 차감된 손실액이 현대차 8600억원, 기아 7550억원으로 양사 합산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장기화로 접어든 중동 전쟁(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고환율 장기화로 판매보증을 위한 충당부채 적립액이 늘어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양사 모두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사업 계획과 비용 구조 전반을 재점검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 대응 계획)’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신차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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