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저널리즘·언론 신뢰 회복·뉴미디어 입법 등 현안 토론
[HBN뉴스 = 정재진 기자] ‘AI저널리즘 시대, 뉴스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공공저널리즘의 역할과 언론의 미래를 조망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입법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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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식 참석자 일동. [사진=한국미디어포럼] |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식 및 AI시대 미디어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미디어포럼은 기존 뉴스 중심 언론사뿐 아니라 전문매거진, 영상플랫폼 기반 뉴스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를 아우르는 개방형 협력 기구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민주당 의원, 이정우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 주진노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윤장열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장열 교수, 테크월드 박지성 대표, 21 최재원 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플랫폼 중심 유통 구조의 문제를 연구·분석하고, AI 시대에 맞춘 사실 기반 저널리즘을 강화하며, 다양한 미디어 주체가 함께하는 토론의 장을 구축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입법 논의를 이끌어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럼은 앞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과 언론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포럼, 교육, 연구,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환영사에 나선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플랫폼과 AI의 확산으로 뉴스 생산과 유통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현장 언론인들이 중심이 된 한국미디어포럼의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국회도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와 품격 있는 저널리즘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AI와 뉴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은 취재와 보도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와 언론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은 부족하다”며 “한국미디어포럼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미디어 입법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장열 교수가 발제를 맡아 AI 및 플랫폼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 속에서 한국 저널리즘이 직면한 구조적 신뢰 위기를 진단했다.
윤 교수는 알고리즘 중심 뉴스 유통이 공공성보다 클릭과 체류시간 중심의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확산으로 원저작자의 노동과 저널리즘 가치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교수는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 통합미디어법 논의, 공적 저널리즘 지원, 플랫폼 책임 강화, 지역 미디어 복원 등을 주요 정책 및 입법 과제로 제시하며, 저널리즘 신뢰 회복은 민주주의 공론장을 재설계하는 차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주진노 위원장은 AI 저널리즘 시대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과제로 알고리즘의 균형성 확보, 가치 중심의 미디어 지원체계 개편, 취재와 보도의 기본을 지킬 수 있는 노동환경 보장을 제안했다.
주 위원장은 “한국 언론이 플랫폼 종속 구조를 넘어 기술과 시민을 아우르는 신뢰의 설계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며“오늘 논의된 문제의식을 인식하고 제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한국미디어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회원사 확대와 함께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포럼, 교육, 연구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시대에 부합하는 미디어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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