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박정수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건설에 이어 호주 자회사 썬메탈(SMC) 제련소 증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면담했다. 당시 면담에서 호주에서도 아연·연·동과 핵심 광물을 종합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 구축 건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 안팎에 따르면 중장기적인 검토단계일 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호주 대규모 투자가 확정될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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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
시장에선 미국 사업이 진행되는 중에 호주 사업까지 실제로 진행될 경우 미국 제련소 투자 당시의 자금 조달 구조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앞서 추진된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경우, 고려아연은 1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건설비와 관련 실질적인 지급보증 및 재무적 위험을 떠안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해외 제련소 신·증설은 고려아연의 본진이자 핵심 캐시카우인 국내 온산제련소의 존립마저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이럴 경우 해외 투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과거 시장을 뒤흔들었던 ‘대규모 유상증자’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본지 취재 결과 호주 프로젝트는 중장기 검토 대상으로 실제적인 진척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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