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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es del Libro 2026 (책의 달) 포스터 (사진제공: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 |
[HBN뉴스 = 정동환 기자]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을 맞이해, 4월 한 달간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와 출판, 저작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4월 23일 전 세계에서 기념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과 언어, 그리고 문화적 경계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0일 오후 3시, 일본의 대표적인 스페인문학 연구자인 노리오 시미즈의 강연 '멀고도 가까운 돈키호테'로 막을 연다. 노리오 시미즈는 일본에서 히스패니즘 형성과 '돈키호테'를 둘러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문헌학 중심의 해석을 넘어서 확장된 시각에서 작품을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번역의 역사와 ‘상호텍스트적 경계’가 지닌 복합성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며, 문학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 4월 17일 오후 5시에는 주한 페루 대사관이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과 협력하여 마련한 행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 행사에는 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인 송병선 박사가 참여,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페루 출신의 세계적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작가의 문학 세계와 작품이 지닌 의미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4월 25일 오후 5시 30분, 책과 장미의 상징적인 축제인 ‘산 조르디(Sant Jordi) 2026’ 기념 행사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주한 카탈루냐 정부 대표부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카탈루냐 지역의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소개하는 정문훈 작가의 강연과 함께 이미솔 기타리스트가 프레데리크 몸푸의 작품을 연주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라파엘 부에노(Rafael Bueno)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Instituto Cervantes en Seúl)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공유하고, 한국 관객과의 의미 있는 문화적 대화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은 언어 교육을 넘어서는 문화 교류의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한국과 스페인, 그리고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지속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주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 (Instituto Cervantes en Seúl)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참가 신청 역시 해당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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