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 현대홈쇼핑 상폐 본격화...주주환원 정책 병행

한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4: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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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주총서 주식교환 가결...찬성률 97.7%·94.5% 기록
6월 30일 교환 완료…분할·합병 통한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

[HBN뉴스 = 한주연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 간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양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홈쇼핑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의 건을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찬성률은 87.9%, 의결권 행사 주식수 기준 찬성률은 97.7%를 기록했으며 반대 및 기권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진=현대지에프홀딩스]

같은 날 열린 현대홈쇼핑 임시주주총회에서도 해당 안건은 참석 의결권 기준 94.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양사 모두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면서 주식교환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6월 30일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현대홈쇼핑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후 인적분할과 흡수합병을 거쳐 지주사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후속 작업도 이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12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342만585주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취득 금액은 약 499억9999만 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2% 수준이다.

앞서 양사는 2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고, 교환비율은 이사회 결의 전일인 2월 10일까지의 주가를 기준으로 이미 확정됐다. 이후 자사주 매입이 진행된 만큼, 해당 매입이 교환비율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은 시점상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취득을 주식교환 과정에서의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포괄적 주식교환의 경우 반대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일정 규모를 초과할 경우 거래 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변수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향후 추가로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정리를 넘어 지배구조 개편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중간 지주사 구조를 해소하고 주요 계열사를 지주사 직속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재평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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